[매일일보 강철희 기자]종로구가 민족대명절 추석을 맞이해 ‘다문화가족과 함께하는 추석맞이 송편 빚기, 한복입기 퍼레이드’ 등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
‘다문화가족과 함께하는 추석맞이 송편 빚기 행사’는 월 2일 오후 1시 30분부터 자원봉사자들이 종로구청 가족관에 모여 추석맞이 송편을 함께 빚는 시간을 갖는다.
이날 행사에는 주변에 외로운 이웃들이 따뜻한 한가위를 맞을 수 있도록 다문화가족, 종로구소속 자원봉사자들과 ‘자비를 나르는 수레꾼’ 회원 등 55여명이 송편을 손수 빚어 종로노인종합복지관, 수송 보현의 집, 옥인동 노인의 집 등 354명의 어르신들과 어려운 이웃들에게 빚은 송편을 직접 전달할 예정이다.
지난 2002년부터 지역의 다문화가정을 위해 다양한 자원봉사활동을 펼쳐오고 있는 자원봉사단체 ‘자비를 나르는 수레꾼’은, 지난 설명절에도 만두를 직접 빚어 어르신들과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한 바 있다.한편 종로구는 5일 11시부터 종로구 새마을지회(협의회, 부녀회, 문고회) 주관으로 ‘추석맞이 전통 한복입기 캠페인’을 실시한다.11시에 광화문광장 세종대왕 동상 앞에서 개회식을 가진 뒤 광화문 광장에서 광화문사거리를 지나 세종문화회관까지 새마을지회 90여명의 회원들이 한복 퍼레이드를 벌인다.종로구는 작년 3월부터 혹서기 7, 8월을 제외한 매월 첫째 화요일과 설·추석 등 고유명절 연휴 전일 혹은 당일을 ‘전통 한복 입는 날’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또한 추석을 맞이해 ‘노숙인 합동 차례상 차리기’ 행사도 실시한다. ‘돈의동 쪽방상담센터’는 5일 10시 30분부터 쪽방거주자 300여명 대상으로, ‘수송보현의 집’은 추석 당일인 8일 오전 7시부터 시설입소자 28명을 대상으로 합동 차례상 차리기 행사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