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경제상황 의식 조사결과 국민 대다수 "경기 회복 실감 못해"
금융시장이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었고, 실물경제지표도 점차 개선되고 있지만, 국민 대부분은 아직 경기회복을 실감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경제인연합회(회장 : 조석래)가 리서치전문기관에 의뢰해 전국의 성인남녀 8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국민들의 3/4 이상(76.9%)은 아직 경기회복을 실감하지 못하겠다고 응답하였다. 경기회복에 대해 실감하지 못하겠다는 응답자(615명)를 대상으로 체감경기 회복시기를 물은 결과, 내후년(2011년) 이후가 가장 많은 것으로(40.7%) 조사되어 체감경기 회복에 상당히 오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되었다. 반면 내년 상반기에 체감경기가 회복될 것이라는 응답은 8.6%에 그쳤다.한편, 내년도 경제성장률에 대해 정부가 예상한 5.0%(12.10일 민관토론회 발표) 이상 달성할 것으로 기대한 국민은 7.3%에 불과하였다. 반면 절반 이상의 국민(57.0%)은 4%미만으로 전망해 내년 경제성장률에 대해 정부와 국민은 큰 시각차를 보였다. 국민들은 현 정부가 가장 잘한 정책으로 소득세·법인세 인하 등 감세정책(13.1%)을 꼽았다. 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