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성 대표 "창조적 리더로 거듭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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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성 대표 "창조적 리더로 거듭날 것"
  • 파이낸셜투데이
  • 승인 2009.12.18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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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17일 사장 취임식 및 조직개편 단행
삼성전자가 신임 대표이사 취임 및 2010년도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지난 15일 사장단 인사를 통해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으로 내정된 최지성(崔志成) 대표이사는 17일 수원 삼성전자디지털시티에서 임직원 7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식을 가졌다.
최지성 대표이사는 이날 취임사에서 우선 “IMF보다 더 어려운 경제 위기 속에서도 삼성전자의 위상을 더욱 확고히 하는데 리더십을 보여 주신 이윤우 부회장님께 깊은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최지성 대표는 “임직원들의 무한한 가능성과 잠재력을 동원하여 Market Creator로서 고객을 감동시키고 고객으로부터 신뢰와 사랑을 받는 동시에 사회발전에도 기여하는 ‘창조적 리더’로 거듭날 것”을 강조했다.

▲ 최지성 대표 취임식

최대표이사는 또한 임직원들에게 지난 40주년 창립기념식에서 밝힌 초일류 100년 기업을 향한 Vision2020 달성을 위한 몇 가지 약속을 당부했다. 첫째로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는 차별화된 솔루션창출을 위해 모든 분야에서 보다 더 고객 지향적인 마인드가 우선될 수 있도록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을 체질화하고 전략적 제휴 추진 등 다양한 파트너십 협력체제를 확대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둘째로 “TV, 휴대폰, 메모리, LCD 등 선도사업은 압도적 시장 위상을 더욱 확고히 하고, 컴퓨터, 프린터, System LSI, 생활가전, 네트워크, 디지털이미징 등 6개 육성사업은 조속히 1등을 달성할 수 있도록 기존사업의 경쟁력을 극대화할 것”을 강조했다. 세째로 “새로운 사업 영역을 적극 개척하여 지속적인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기존의 정보, 통신 및 오락을 기반으로 하는 Infotainment 외에 건강, 환경, 에너지 등 Lifecare 관련 새로운 영역에서 신사업을 발굴하고, 차별화된 솔루션을 창출하는 노력을 가속화해 나가자”고 말했다. 넷째로 “부품과 세트까지 모두 갖추고 있어 진정한 컨버전스를 실현할 수 있는 삼성전자의 장점을 적극 살려 경쟁사들과 차별화하기 위해서 사업간 시너지를 극대화할 것”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누구도 쉽게 모방할 수 없는 창조적 조직문화, 즉 아이디어와 도전이 장려되고 실패가 용인되는 조직문화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는 한편 글로벌 인재들이 전세계에서 마음껏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개방적이고 효율적인 업무 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을 당부했다. 부문체제 폐지, 단일 대표이사 체제로 전환 한편, 삼성전자는 15일 사장단 인사와 16일 임원 승진인사, 17일 대표이사 사장 취임에 이어 조직개편 및 보직인사를 단행해 2010년 경영체제로 본격 돌입했다. 올해 초 글로벌 경제위기를 맞아 위기대응형 사업운영 체제로 전환하면서 세트와 부품의 兩부문체제 출범 이래 세트와 부품사업이 각개약진을 하며 절박한 경영위기를 조기에 극복하고 올 해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둘 수 있었다. 실제 부문체제가 위기상황에서는 효과적인 체제였으나, 지난 창립 40주년 비전선포식에서 선언한 2020년 IT업계 압도적 1위, 글로벌 10대 기업이라는 중장기 목표를 실현하기 위한 선제적 대응전략으로서 삼성전자는 단일 대표이사 체제로 조직을 재통합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생존차원의 수비적인 위기 대응 전략에서 벗어나 위기 극복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마켓 리더로서 시장지배력을 강화하기 위한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7개 사업부’ 체제로 전환 삼성전자는 유사 사업조직을 단일 사업부로 통폐합하여 효율과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체제로 전환하기로 하고,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IT솔루션사업부, 생활가전사업부, 무선사업부, 네트워크사업부, 반도체사업부(메모리담당, System LSI담당, 스토리지담당), LCD사업부 등 7개 사업부 체제로 재정비했다.
반도체 사업분야를 단일 사업부로 통합하여 메모리와 비메모리 부문간 포괄적 협력과 유기적 시너지를 본격화하여 글로벌 1위의 반도체 회사를 향한 상승효과를 기대한다는 방침이다. ※ 메모리사업부 + System LSI사업부 + 스토리지사업부 → 반도체사업부 또한, 제품군별로 분리된 사업조직을 시장과 고객 대응형으로 재편하여 IT제품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해 IT솔루션사업부를 신설했다. ※ 디지털프린팅사업부 + 컴퓨터시스템사업부 → IT솔루션사업부 국내외 영업체제를 고객과 현장 중심으로 재편 지역총괄을 CEO직속으로 운영하고 기존 9개의 지역총괄 중 중아(中阿)총괄은 아프리카와 중동을 분리하여 10개 지역총괄로 확대, 개편했다. 아프리카총괄을 별도 분리한 것은 성장시장인 아프리카지역의 현장밀착형 영업역량을 강화하고 기존 주요국가 및 대도시 중심에서 주변국 및 중소도시로 영업력을 확대, 강화해 나갈 수 있도록 하기위한 포석이다. 또한, 한국총괄의 경우 대리점 등 전속유통 경로와 백화점, 할인점 등 전략유통 경로가 혼재된 B2C 영업체제를 상권 중심으로 재편하였고, 제품 및 경로가 혼재되어 있던 B2B 영업조직도 고객 및 시장 중심으로 전환하여 全영업체계의 틀을 혁신했다. CEO직속으로 COO, CFO 운영 삼성전자는 글로벌기업들과 마찬가지로 CEO 직속으로 COO(Chief Operating Officer, 최고운영책임자)와 CFO(Chief Financial Officer, 최고재무책임자)를 운영, 거대한 조직이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조치했다. COO는 사업부간 시너지 강화, 글로벌 고객관리 및 대외협력, 각종 사업현안에 대한 이해관계조정 역할을 수행하게 될 예정이며, CFO는 스탭부문 최고 책임자로서 전사적 자원의 효율적 배분, 미래전략 수립 등의 역할을 담당하게 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향후 CEO 직속으로 COO와 CFO라는 명확한 지휘체계를 통해 CEO를 중심으로 구심력을 강화하고 효과적으로 사업조율이 가능한 체제를 구축함으로써 단일 대표이사체제 하에서의 스피드와 커뮤니케이션 등을 더욱 견고히 해 나갈 방침이다. 사업부간 ‘독립성’ 강화 삼성전자는 독특한 사업구조로 인해 부품부문의 고객사가 세트부문의 경쟁사가 될 수 있는 특수한 사업구조로 되어있고, 이에 따라 반도체 관련 사업을 단일 사업부로 묶어 사업독립성 강화를 도모하였으며, 반도체사업부는 해외판매조직을 세트 중심의 지역총괄 산하가 아니라 반도체사업부 산하에 독자적으로 운영함으로써 고객사간의 이해 상충이 발생하지 않도록 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글로벌 경영전략회의도 반도체사업부와 LCD사업부는 22일 기흥에서, 나머지 사업부는 18~19일 양일간 수원에서 각각 실시할 계획이다.

[사업부장]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윤부근 사장
○IT솔루션사업부 남성우 부사장
○생활가전사업부 홍창완 부사장
○무선사업부 신종균 사장
○네트워크사업부 김운섭 부사장
○반도체사업부 권오현 사장
○LCD사업부 장원기 사장

[지역총괄]
○북미총괄 최창수 부사장
○구주총괄 신상흥 부사장
○중국전자총괄 박근희 사장
○동남아총괄 이종석 부사장
○서남아총괄 신정수 전무
○CIS총괄 서치원 전무
○중동총괄 배경태 전무
○아프리카총괄 박광기 상무
○중남미총괄 유두영 전무
○한국총괄 박재순 전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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