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드위치→머핀?베이글…프리미엄 상품 선호
[매일일보 권희진 기자] 소비자들의 선택이 달라졌다. 삼각김밥에서 사각주먹밥으로, 샌드위치에서 머핀, 베이글로 간편식의 판도가 흔들리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주먹밥에서 가장 두드러진다.
최근 ‘밥바(bar)’ 등 품질을 업그레이드 한 주먹밥들의 인기가 날로 높아지면서 2012년 전체 매출 비중 1.4% 머물러 있던 프리미엄 주먹밥이 2013년 16.9%에서 올해는 32.0%까지 판매가 껑충 뛰었다.
토핑을 강화하고 용기 패키지에 담은 프리미엄 김밥은 2012년 5.7%에서 올해 22.0%로 매출 비중이 크게 늘었으나 1천원대 일반 줄김밥은 2012년 94.3%에서 올해 78.0%로 감소하며 확연한 차이를 보였다.
샌드위치류에서는 지난 해부터 아침대용식 시장이 더욱 세분화 되면서 올해 매출 구성이 일반샌드위치 79.2%, 머핀?베이글 20.8%로 양분화 되는 모습이다.
간편식사 제품들의 매출 구성이 변화하는 이유는 소비자들의 눈높이가 높아지면서 가성비(가격 대비 품질, 가치)를 따지는 실속 소비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BGF리테일 간편식품팀 유선웅 팀장은 “간편식에 대한 소비자들의 입맛과 소비성향이 변화함에 따라 프리미엄 상품들의 매출이 눈에 띄게 늘었다”며 “이는 최근 1~2인 가구의 증가와 함께 편의점 간편식에 대한 수요가 늘며 이에 대한 기대심리도 덩달아 높아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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