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화성시가 9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2달간 운영한 상수도요금 체납징수팀이 1만 7천 3천여 건의 체납을 정리해 모두 5억 2천 2백만 원을 징수했다고 밝혔다.화성시는 50만 원 이상의 고액, 고질 수도요금 상습 체납자에 대해 9월초 단수예고와 체납처분 안내문을 발송하고, 6명으로 편성된 특별징수 독려반 3개 팀을 운영해 수도요금 미납 가구를 직접 방문해 납부를 독려했으며, 특히, 특별징수 기간 내 납부 안내를 받고도 요금을 납부하지 않은 미납자에 대해서는 단수와 체납처분을 실시했다.화성시 상수과 관계자에 따르면 “봉담읍에 소재하고 있는 A기업의 경우 4회에 걸쳐 670여만 원을 상수도 요금을 체납하다 단수 조치를 취한 당일 체납액 전액을 완납”했으며, “남양읍에 사는 B모씨도 3년간 수도요금 120여만 원을 미납하다 특별징수반의 납부 독려로 10월에 모두 납부했다”고 밝혔다.이처럼 납부 능력이 있음에도 요금체납에 따른 불이익이 없고 도덕적해이로 체납하고 있는 경우가 많아 성실납부자와의 형평성을 위해서라도 상수도요금 징수 행정서비스를 강화하기로 했으며, 시는 고액체납자 중 무재산, 행방불명 등의 수도요금 부과자료를 정비해 납부능력이 없는 경우 결손처분 등 지속적으로 정리해 나갈 계획이다.한편 시는 11월부터 국민기초생활수급자, 다자녀가구 등 복지서비스 대상자는 사용 요금의 20~30%를 일률적으로 감액 해주던 방식에서 조례규칙 개정을 통해 사용량 10톤(요금 5,700원)까지 정액 감면해 주는 제도를 시행할 계획이며, 상수도 요금은 가상계좌, 신용카드, 분할납부, 지로 납부, 인터넷납부(water.hscity.go.kr) 등 다양한 방법으로 납부할 수 있으며, 자동이체를 신청할 경우 수도요금 일부를 감면 해주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