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10명 중 5명 “불륜도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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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10명 중 5명 “불륜도 사랑”
  • 홍세기 기자
  • 승인 2005.12.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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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30대, 50대, 20대 순으로 나타나

직장인 10명 중 5명은 불륜도 사랑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일 무역 취업포털 트레이드인과 조사전문기관 폴에버가 직장인 1천488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49.5%가 ‘불륜을 목격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불륜도 사랑일 수 있냐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52.7%가 ‘사랑이 아니다’고 응답한 반면, 47.3%가 ‘사랑이다’고 응답했다. 성별로 보면 남성(49.9%), 여성(41.3%)가 ‘사랑이다’고 응답해 남성이 여성보다 높게 나타났다.

연령대로 보면 40대(50.8%)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30대(49.6%), 50대 이상(48.3%), 20대(41.0%)의 순으로 나타났다.

불륜도 사랑일 수 있는 이유로 ‘서로의 감정이 순수할 수도 있다’가 52.3%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개인의 감정이 중요하다’(24.0%), ‘나도 사랑할 것 같아서’(12.6%), ‘불륜에 대한 인식 변화’(6.4%), ‘부부관계에 대한 인식 변화’(2.4%), ‘기타’(2.3%)의 순으로 나타났다.
불륜이 사랑이 아닌 이유로 ‘다른 사람을 불행하게 한다’(25.1%)가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윤리적으로 그릇된 행동이다’(24.7%), ‘순간적인 감정에 지나지 않는다’(24.1%), ‘부부관계의 신뢰를 깨는 행동이다’(24.0%), ‘법적으로 제재를 받기 때문이다’(1.4%), ‘기타’(0.6%)로 나타났다. 남성(27.4%)은 ‘윤리적으로 그릇된 행동이다’가 가장 높게 나타난 반면, 여성(28.6%)은 ‘다른 사람을 불행하게 한다’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연령대 별로 20대(28.5%)는 ‘다른 사람을 불행하게 한다’(28.5%) , 30대(24.6%)와 50대 이상(33.3%)은 ’순간적인 감정에 지나지 않는다’, 40대(30.8%)는 ‘윤리적으로 그릇된 행동이다’를 불륜이 사랑이 아닌 이유로 꼽았다.
불륜 시 사랑을 할 수 있겠냐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77.0%가 ‘할 수 있다’고 응답했다. 남성(81.5%)이 여성(64.1%) 보다 높게 나타났다. 연령대 별로 50대 이상(92.9%)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40대(82.6%), 30대(78.4%), 20대(68.8%)으 순으로 나타나 연령대가 올라갈 수록 그 비율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불륜 시 사랑할 수 있는 이유로 ‘사랑의 감정은 언제든지 변할 수 있다’(42.6%)가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개인의 감정이 더 중요하다’(26.6%), ‘아무 이유 없이 그럴 수 있다’(19.2%), ‘이미 마음이 돌아서서 배우자와는 불행해질 뿐이다’(8.7%), ‘기타’(30.%)의 순으로 나타났다.
불륜 시 사랑할 수 없는 이유로 ‘다른 사람에게 상처를 주기 싫다’(48.8%)가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한 사람만을 사랑하고 싶다’(37.0%), ‘주위의 이목이 두렵다’(7.4%), ‘기타’(5.6%), ‘지장에서 불이익을 당할 수 있다’(1.2%)의 순으로 나타났다. 성별로 보면 남성(46.9%)은 ‘한 사람만을 사랑하고 싶다’(46.9%)가 가장 높은 반면, 여성(53.0%)은 ‘다른 사람에게 상처를 주기 싫다’고 응답했다. 연령대로 보면 20대(56.4%), , 40대(52.4%), 50대 이상(100%)은 ‘다른 사람에게 상처를 주기 싫다’가 가장 높게 나타난 반면, 30대(47.1%)는 ‘한 사람만을 사랑하고 싶다’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트레이드인 관계자는 이와 관련 "불륜에 대한 인식이 많이 관대해진 것이 사실”이라며 “사랑에 대한 의식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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