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매일일보 백중현 기자]강남구가 양재천 산책로에 ‘낙엽의 거리’를 조성하고 14일까지 운영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구는 평소 아름다운 양재천 제방 상단 산책로의 일부 구간의 낙엽을 쓸지 않고 낙엽을 밝고 거닐게 해 깊어가는 가을에 대한 추억과 그리움을 도심 속에서도 느끼게 한다는 것.양재천은 하루 평균 4700여 명이 도보로 산책로를 이용하고 있고, 자전거 이용자들도 3000여 명에 이르는 곳으로 해마다 아름다운 단풍을 보기 위해 방문객이 늘어가는 곳이다.올해 조성한 양재천 낙엽의 거리는 “2014년 아름다운 단풍길”로 선정된 양재천 영동4교부터 영동6교 구간과 주민들의 이용이 많은 구룡중학교 앞 구간을 추가해 총 3.9㎞ 구간으로 조성했다.지난해 1.8㎞보다 두 배 이상 길게 해 볼거리를 더 많이 제공하는데 한 시간 정도의 잘 가꾸어진 산책로를 거니는 동안 늦가을의 정취도 느끼고 건강도 챙길 수 있어 1석 2조의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한다.특히 올해 추가된 영동4교 ~ 영동6교 구간은 평소 주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양재천의 산책로 구간으로 주민참여 기념식수를 통해 수목터널을 조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