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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권희진 기자] 이마트가 ‘반값 분유’에 이어 두 번째 육아 비용 줄이기 프로젝트 상품을 출시한다.이마트는 기저귀 업계 압도적인 1위 업체인 유한킴벌리와 함께‘이마트 크린베베 기저귀’를 오는 13일부터 단독으로 판매한다고 10일 밝혔다.국내 기저귀 시장 점유율 77%를 차지하는 유한킴벌리가 유통업체와 PNB 상품을 출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PNB은 특정 유통업체에 독점 공급하는 제조사 브랜드로 PL(유통업체 브랜드)과 NB(제조업체 브랜드가 합체된 형태의 상품이다.이번에 출시하는 ‘이마트 크린베베 기저귀’는 ‘테이프 형’으로 중형(140개입), 대형(120개입) 등 두 종류 가격은 각각 2만9900원이다. 이는 동급 프리미엄 제품보다 40% 저렴한 수준이며, 이마트의 평소 행사가와 비교해도 30% 싼 가격이다.이번 ‘이마트 크린베베’ 기저귀는 출산율 감소에 따라 국내 기저귀 시장 매출이 크게 줄어드는 악조건 속에서 이마트와 유한킴벌리가 함께 가격을 낮춰 ‘고객에게 보상해 드리자’라는 취지로 1년 가까이 협업하여 출시한 상품이다.이마트에 따르면 동급 수준의 기존 브랜드 상품 ‘분유’와 ‘기저귀’를 사용하던 가정에서 ‘이마트 스마트 분유’와 ‘이마트 크린베베 기저귀’로 교체하여 함께 1년 간 구매할 경우 연간 108만7200원의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한용식 이마트 생활용품 담당 상무는 “향후에도 이마트는 육아 비용을 낮추기 위해 지속적으로 우수한 협력업체와 함께 가격 거품은 걷어내고 품질은 유지할 수 있는 상품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