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1개팀만 체험객 유치 등 운영 원칙 고집“
[매일일보 김길수 기자]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학일마을은 올해 8월 농수산부 6차산업화 우수사례경진대회에서 경기도에서는 유일하게 전국 10개 우수사례마을로 선정됐다.소박한 농촌마을이 농업과 제조업, 서비스업이 융·복합된 6차 산업 을 갖추고 도약하고 있다. 학일마을은 생태1급지로 보존된 청정마을로 48가구 130여명이 거주한다.주민 평균연령 68세로 노령화에 접어든 마을이다.현재 20여명의 인력(60세 이상 12명)이 마을기업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생태탐방과 농촌체험, 슬로푸드체험을 주 업종으로 한다. 학일마을운영위원회 위원장 김시연(58세) 씨는 지난 2008년 학일마을에 귀촌, 2009년부터 뜻이 맡는 주민들과 마을을 새롭게 바꿔나가는 도전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주민들은 체험프로그램을 활성화하는 일부터 시작했다. 마을을 살리기 위한 길은 농촌관광사업에 있다고 본 것이다. 학일마을의 2009년 방문객 증가와 매출액 상승추세를 살펴보면 그 성장세가 한 눈에 보인다. 2009년에 1,220명이 체험을 위해 60회 방문, 2천여만원의 수익을 올렸다.2013년에는 1만여명이 182회를 찾아왔고 1억8300만원의 체험수익을 올렸다.그외 전통장류와 가래떡 생산·판매를 합하면 한 해 매출 3억1천만원의 마을로 성장한 것이다.선진 농촌체험마을에 비해 낮은 수치이지만 마을주민이 대부분 노령화됐고 참여농가(10개 농가 20여명)가 적은 까닭에 결코 적다고 볼 수 없는 수익이다.이와 함께 2010년에는 농림부로부터 농어촌체험휴양마을, 2011년 농촌진흥청 지역특성화마을로 지정됐다.2013년 초에는 안전행정부의 마을기업에 선정되면서 법인체로 거듭난 것이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