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기초자치단체중에서는 처음
[매일일보 황경근 기자] 중소기업중앙회 자금을 쓰는 기업에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에서는 처음으로 춘천시가 이자를 지원한다고 밝혔다.춘천시는 지역 영세기업 자금난 해소를 위해 25일 오전10시 시청 대회의실에서 중소기업중앙회와 기업활동을 돕는 업무협약을 맺는다.시는 중소기업중앙회 대출 기업에 4년간 3%의 이자를 지원하고 중소기업중앙회는 지역 기업 제품 홍보와 판로를 지원하는 내용이다.이번 협약은 중소기업중앙회 제안을 검토하는 과정에서 최동용 시장과 기업인 간담회에서 같은 의견이 제시돼 시가 사업화 한 것이다.현재 신용등급이 낮고 담보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은 금융권 대출이 어려워 상대적으로 이자가 높은 중소기업중앙회 자금을 이용하고 있는 실정이다.대출은 신용등급 10등급까지 가능해 문턱이 낮지만 대출 이자가 7% 내외로 높지만 시가 이자 3%를 지원하면 대출 부담이 많이 준다.중소기업 자금난 해소와 함께 기업활동을 돕는 부가 혜택도 여럿 뒤따른다.중소기업 중앙회는 지역기업에 홈쇼핑 입점, 공공기관 조달계약 보증료 할인, 판로 확대를 적극 지원한다.시는 이번 협약으로 기존 시중 은행을 통한 중소기업육성자금 융자 이자 지원, 지난 8월말부터 시행하고 있는 담보력 부족 영세 소상공인을 위한 무담보 특례보증사업에 이어 삼중의 중소기업 경영지원망을 갖추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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