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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권희진 기자] 제일모직은 제10회 삼성패션디자인펀드(SFDF)의 수상자로 디자이너 계한희 씨와 박종우 씨를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SFDF는 세계 무대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국계 신진 패션 디자이너를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해 제일모직이 2005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후원 프로그램이다. 수상자는 창작 활동을 위한 후원금 10만달러(약 1억1100만원)와 홍보 등 지원 혜택을 제공받게 된다.계한희 씨는 남성복 및 여성복 디자이너로 미국 뉴욕을 중심으로 브랜드 KYE를 운영하고 있다. 박종우 디자이너는 일본 도쿄를 중심으로 남성복 브랜드 99%IS-를 선보이고 있다.두 디자이너는 서울 뿐 아니라 뉴욕과 도쿄와 같은 패션도시에서 개성있고 창의적인 의상으로 주목 받는 신인 디자이너란 점을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송주백 SFDF 사무국장은 “앞으로도 수상과 후원 범위를 확대해 세계 패션 시장을 이끌어갈 재능있는 신인을 발굴하고, 한국계 디자이너와 K-패션이 세계적으로 더 큰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