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매일일보 권희진 기자] SPC그룹은 글로벌 기술인력 육성을 위해 혜전대학교 및 중국의 왕삼제빵학교와 산학협력 MOU를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이번 협약을 통해 선발되는 왕삼제빵학교 학생은 총 4년에 이르는 산학협력 인재육성 프로그램에 참가하게 된다.첫 1년간은 왕삼제빵학교에서 기초 교육을 받은 후, 한국 혜전대학교에서 2년간 제과제빵 전문학사 과정을 통해 학위를 취득하고, 한국어 교육도 받게 된다.또한 이후 1년은 SPC그룹이 운영하는 전문교육기관 ‘SPC컬리너리아카데미’와 파리바게뜨 매장 등에서 현장 중심의 실무 교육과 이론을 함께 받게 되며, 이 기간 동안 교육비 전액과 숙소 등은 SPC그룹이 지원한다.모든 과정을 이수한 학생들은 평가를 거쳐 파리바게뜨 중국법인이 전문인력으로 채용할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은 2015년 1월부터 시작된다.SPC그룹 관계자는 “이번 협약으로 중국 학생들에게 체계적이고 실무적인 교육과 취업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국내는 물론 앞으로도 글로벌 인재 육성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SPC그룹은 국내 제과제빵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데 힘써왔다. 1992년 제빵업계 최초의 제과제빵학원인 한불제과제빵기술학원(현 SPC컬리너리아카데미)을 세워 현재까지 3300여명의 제빵기능인을 양성했다.2011년에는 교육부 인가 사내대학인 SPC식품과학대학을 설립해 현재까지 45명의 전문학사 졸업생을 배출했다. 또한, 2011년부터 신정여자상업고등학교 등 특성화고등학교와 산학협력을 통해 학생들에게 무료 교육을 제공하고 채용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