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새해 예산안 4100억원 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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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구, 새해 예산안 4100억원 편성
  • 김유성 기자
  • 승인 2014.11.29 0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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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보다 11.9% 증가, 복지비 57.3% 차지
[매일일보 김유성 기자]강북구가 구민의 안전과 복지, 교육, 역사․문화, 지역성장 등 구민 중심의 희망강북 건설에 역점을 두고 내년도 예산을 올해보다 11.9% 늘어난 4100억원 규모로 편성했다고 밝혔다.일반회계 12.2%(436억원) 증가한 3997억원, 특별회계는 1.0%(1억 원) 증가한 103억원 규모다.
외형적 규모로 보면 올해 예산 3663억원에 비해 437억원이 증가했으나 실질적인 운용여건은 금년보다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 정부의 보편적 복지정책에 따라 기초연금, 무상보육 및 국가예방접종사업 등 국·시비 보조금이 늘었지만, 그에 따른 구비분담금과 필수경비 등도 증가, 실질적 재원은 줄어들었다.구는 이러한 재정여건을 감안해 행사성 경비와 기관운영 경비를 최대한 절감하고, 불요불급한 경비는 축소하는 등 건전재정 운영에 바탕을 둔 초긴축예산을 편성하는 한편 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 밀접한 분야에 우선순위를 둬 예산을 편성했다고 설명했다.예산안을 주요사업별로 살펴보면 강북구가 내년도에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구정운영방향을 가늠해 볼 수 있다. 우선 구민 안전분야에 올해에 비해 46.7% 대폭 증액된 45억원을 편성한 점이 가장 먼저 눈에 띈다. 어려운 재정여건에서도 구민의 안전과 생명 보호를 최우선 가치로 둔 결과로 분석된다.도로함몰 예방, 도로시설물 등 보수, 수해예방, CCTV의 효율적 운영을 위한 U-강북구 통합관제센터 운영 등을 위해 올해보다 약 13억원이 증액된 43억 3000만원을 편성했고 여성 안심 귀갓길 조성 7000만원, 생명존중 및 자살예방사업에도 7700만원 등을 편성했다.사회복지 분야 예산은 보편적 복지사업의 확대 등으로 올해에 비해 19.2% 증가한 2289억원 규모로서, 전체예산의 57.3%를 차지하는 수준이다. 기초연금 739억원, 영유아 보육료 433억원, 기초생활수급자 보호 및 저소득층 자활사업 514억원, 장애인 복지증진 등 174억원, 일자리 창출 등에 57억원 등을 배분했다.박겸수 강북구청장은 “재정여건이 어려운 가운데 한정된 재원으로 구민들에게 보다 많은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고심을 거듭하여 효율적으로 예산을 편성 하고자 노력했다.”고 밝히며, “앞으로도 구 발전과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사업들이 내실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예산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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