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이정미 기자] 김포공항이 지하철과 여객청사 대합실을 연결시키면서 전철을 타고 공항에 오는 승객들의 불편을 덜게 되었다. 한국공항공사는 급증하는 국내선 지하철 이용객의 만성적인 불편사항인 여객청사 진입문제와 청사 전면도로 병목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지하철 연결통로를 대합실 내부와 연결했다고 8일 밝혔다.
1996년 지하철 5호선이 개통하면서 지하철 출입구가 김포공항 청사 외부에 위치해 승객들이 지하철과 청사를 오가는데 어려움이 많았다.특히 최근 인천공항철도 및 지하철 9호선 개통으로 지하철 이용객이 급증해 불편을 겪는 승객들도 급격히 늘었다. 이에 따라 공항공사는 총사업비 49억 원을 투입, 지하철 연결통로에서 청사대합실 내부로 진입할 수 있도록 하는 시설개선공사를 진행해 지난해 12월 말 완공했다.이 지하철 연결통로는 전국 주요도시와 연결하는 시외버스 승강장과도 연결돼, 지하철 이용객 및 항공여객의 전국 주요도시 연계수송이 편리해 질 것으로 전망된다.
공항공사 측은 "이 사업을 통해 신속한 청사접근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교통사고의 위험도 대폭 감소할 것"이라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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