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등 소매유통시장 관련 서비스 대응체제 구축
[매일일보 권희진 기자] ‘옴니채널(Omni-Channel)’이 유통업계의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다.옴니채널이란, 소비자가 온·오프라인을 오가며 상품을 찾아 구매할 수 있도록 한 서비스로, 즉 소비자가 어떤 상품이라도 시간과 장소를 구애받지 않고 구입이 가능토록 만든 것이다.7일 업계에 따르면, 백화점과 편의점 등 국내 소매업체들은 잇따라 옴니채널 구축에 속도를 내며 이를 강화하는 데 주력하는 모습이다.지난 3월부터 옴니채널 전략을 추진해온 롯데백화점은 이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본점에 업계 최초 ‘스마트 비콘서비스’를 선보이는 동시에 ‘픽업 락커’를 설치하기로 했다.지난 달 28일부터 도입된 ‘스마트 비콘서비스’는 행사정보 제공, 할인쿠폰 증정 등 스마트폰을 통해 고객의 위치에 따른 다양한 쇼핑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로, 특히 본점 1000여개의 매장을 위치기반 서비스를 통해 검색해 길 안내를 받을 수도 있다. 이 서비스의 경우 롯데백화점에서 제공하는 ‘스마트쿠폰북’앱을 통해 제공받을 수 있다.롯데백화점은 본점을 시작으로 내년 2월까지 ‘스마트 비콘서비스’를 전점으로 확대·시행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연간 5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여기에 롯데백화점은 오는 15일부터 본점 인근 을지로입구역과 MVG주차장에 ‘픽업락커’도 운영할 예정이다. ‘픽업락커’는 지난 11월부터 본점 1층에서 운영되는 픽업데스크와 더불어 온라인으로 구매한 상품을 오프라인 매장에서 찾아가는 스마트픽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장소다.픽업락커는 백화점 영업시간에만 운영되는 픽업데스크와 달리 24시간 운영될 예정이며 고객들은 원하는 시간에 언제든 상품을 찾아갈 수 있게 된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