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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권희진 기자] GS홈쇼핑은 올해 자사가 진출한 해외 6개국의 홈쇼핑 매출을 분석한 결과 한국 상품 판매액 순위에서 휴롬 원액기가 1위를 차지했다고 8일 밝혔다.휴롬 원액기는 가장 규모가 큰 중국에서 약 12만개, 총 550억원 어치가 팔리며 중국 판매 1위는 물론 전체 1위도 꿰찼다.휴롬 원액기 전체 수출 물량의 70%를 중국에 수출하는데, 그 중 대부분을 GS홈쇼핑의 현지 홈쇼핑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이어 락앤락 수납함, 오쿠 중탕기, 스위스 밀리터리 전동공구, 도깨비방망이 믹서기가 각각 2∼5위에 올랐다.인도에서는 지본코스메틱의 오리엔탈 바디 스크럽(1위)을 비롯해 엘리샤코이 BB크림(2위), 리제떼 매직 화이트닝 크림(3위) 등 화장품이 상위권을 휩쓸었다.태국과 터키에서는 셰프라인 해피콜 프라이팬이 각각 1위를 차지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락앤락 청소용품이, 베트남에서는 카리타스 시계가 1위였다.수출입 시스템, 현지 물류창고 등 인프라를 잘 갖춘 대기업이 강세를 보일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중소기업 제품이 상위권을 석권했다고 GS홈쇼핑은 설명했다.GS홈쇼핑의 해외 취급액은 지난해 6800억원을 기록했으며, 올해는 85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내년에는 신규 개국하는 말레이시아를 포함해 7개국에서 총 1조5000억원을 판매할 것으로 회사 측은 예상했다.GS홈쇼핑 관계자는 “해외 합작 홈쇼핑사를 통해 지속적으로 한국 우수 중소기업 제품을 알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