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이정미기자] 정부가 세종시 수정안을 발표한 가운데 경제계는 이를 대부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전국경제인연합회는 논평을 통해 "경제계는 대규모 신설 투자와 대학 유치 등을 포함한 세종시 발전방안은 누구도 손해보지 않는 '포지티브섬' 안"이라며 "향후 세종시의 자족기능 확충, 타지역 경제발전의 구심축, 전반적인 국가경쟁력 제고 등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특히, 행정의 비효율성 우려를 해소하면서 적절한 인센티브 제공으로 인구 50만명이 자족할 수 있는 교육과학중심 경제도시를 건설하는 방안은 향후 우리나라 지역경제발전의 좋은 본보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대한상공회의소도 논평을 내고 "세종시 수정안은 정부가 각계의 의견을 수렴한 합리적 대안 마련을 위해 고심한 흔적이 보인다"며 "이를 계기로 국민적 합의가 조속히 이루어져 더 이상의 국론분열과 갈등이 발생하지 않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한국무역협회도 논평을 내고 "정부가 발표한 세종시 발전방안은 국가의 백년대계와 충청권 개발을 위한 바람직한 방향"이라며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어 "세종시를 첨단 경제과학도시로 발전시키려는 계획은 기존의 행정부처 이전 보다 훨씬 유리하고 미래지향적인 계획으로 판단된다"며 "특히, 개발기간이 예정보다 10년 앞당겨 추진됨으로써 보다 큰 경제적 파급효과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한국경영자총협회도 논평을 내고 "국토의 균형발전과 국가 경쟁력 제고라는 효율성을 모두 고려한 정부의 결단으로 평가된다"며 "기업들의 투자와 그로 인한 일자리 창출 등 지역발전 및 국가경제발전에 긍정적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한 "정치권은 더 이상의 혼란이 발생하지 않도록 국민의 뜻을 하나로 모아가는 지혜를 발휘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중소기업중앙회 역시 "국가 백년대계와 충청권 발전을 위해 각계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고뇌한 모습이 엿보인다"며 "이를 계기로 현재 우리가 처한 경제적 어려움을 딛고 선진국가로 진입하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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