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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권희진 기자]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의 장남인 신동주(사진) 부회장이 일본 롯데그룹 자회사 세 곳의 임원직에서 해임된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일본 롯데그룹의 지주회사인 롯데홀딩스는 부회장이 롯데 이사, 롯데상사 대표이사, 롯데아이스 이사에서 물러났다고 6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26일 열린 임시 이사회에서 이런 취지의 결의·승인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교도통신은 신 부회장이 이에 따라 롯데 부회장, 롯데상사 부회장 겸 사장, 롯데아이스 이사 등 3가지 직역을 그만두게 됐으며 롯데홀딩스 부회장직은 유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롯데 측은 이에 대해 “이사회의 결정 사항이므로 상세하게 말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교도통신은 덧붙였다.신 회장은 1948년 일본에서 롯데를 창업했으며 제과를 중심으로 사업을 확장해 현재의 롯데그룹을 일궜다. 그는 1965년 한일 국교정상화를 계기로 1967년 4월 한국 내 롯데그룹의 모체인 롯데제과를 창업했으며 이후 백화점, 호텔, 석유화학, 금융 등으로 사업을 확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