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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안정주 기자] 유유제약은 오마코 퍼스트 제네릭인 ‘뉴마코연질캡슐’ 시판 허가 및 발매를 확정했다고 9일 밝혔다.지난달 31일 식약처는 유유제약의 고트리글리세라이드혈증 치료제인 ‘뉴마코연질캡슐’에 대한 시판을 승인했다.그 동안 주성분인 ‘오메가-3-산에틸에스테르90’이 생동시험이 어려운 내인성 물질이기 때문에 2013년 6월 특허가 만료됐음에도 그 동안 시장에는 제네릭이 출시되지 않았다. 생동 대신 임상을 통해 제네릭을 개발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어 개발이 지연됐기 때문이다.그러나 지난해 약 10여개의 국내 제약사들은 컨소시엄을 구성해 임상을 통한 제네릭 개발에 착수했다.반면 유유제약은 생동을 통해 제네릭 개발에 나섰다. 유유제약은 생동을 통해 오마코와 동등성을 입증했으며, 국내사 중 처음으로 제네릭 허가를 받게 됐다. 의사와 환자들에게 보다 넓은 선택권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 된다.유유제약 관계자는 “뉴마코를 통해 2015년에 열리는 4000억원 제네릭시장에 첫 포문을 열고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예정”이라며 “연간 350억원의 블록버스터 품목인만큼 시장 재편을 위해 다양한 마케팅을 진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한편 5월부터 특허가 만료되는 국내 블록버스터치료제는 400억원대 폐암치료제 릴리 ‘알림타’, 7월 600억원대 위염치료제인 동아ST ‘스티렌’, 9월 400억원대 발기부전 치료제인 릴리 ‘시알리스’, 10월 1600억원대 B형간염 치료제인 BMS의 ‘바라크루드’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