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아우디 등 자율주행 기술 업그레이드...현대차, 2020년 상용화 목표
[매일일보 이병우 기자] 자동차 업계가 인터넷 기업과 손을 잡는 등 자율주행을 위해 ‘사활’을 걸고 있다.27일 업계에 따르면 자율주행 기술의 상용화를 위해 업체 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특히 구글카 이후 벤츠, 니산, 아우디 등 경쟁사들도 각각 집약된 기술을 선보이며 업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메르세데스 벤츠는 F105에서 채택한 일부 자동화 기술을 2020년까지 고속도로 주행 옵션으로 제공할 계획이다.운전자가 핸들을 잡지 않고도 시속 120㎞로 고속도로를 주행할 수 있도록 기술을 실현하겠다는 야심찬 포부를 드러냈다.GM은 2018년에 ‘슈퍼크루즈’라고 불리는 반자동 자율주행 기술을 캐딜락에 선보여 자율주행의 급을 한층 더 높이겠다는 의지다.현대차도 빠질 수 없다. 계열사인 현대모비스와 함께 2020년 상용화를 목표로 자율주행과 반자동 주행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또 막을 내린 2015 CES에서 아우디는 자율주행기술로 큰 관심을 받았다.A7 콘셉트카 ‘잭’이 실리콘밸리에서 라스베이거스까지 이틀간 900㎞가량을 달렸다. 평균 시속은 112㎞를 뽐냈다.20개의 센서와 고해상도 3차원(3D) 카메라 등을 통해 차량 주변 상황도 섬세하게 구현했다.이를 위해 수집된 정보는 중앙 운전자보조제어장치(zFAS)가 곧바로 분석해 차량이 대처하도록 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