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 “가계 실질 구매력과 기업 저축률, 40년 역행”
[매일일보 배나은 기자] 국민소득 중 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높아졌지만 기업들이 돈을 풀지 않고 계속 저축률만 늘리는 것으로 나타났다.11일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개인총처분가능소득(PGDI)을 국민총소득(GNI)으로 나눈 값은 1975년 77.6%에서 2013년 56.1%로 크게 줄었다.PGDI는 가계의 실질 구매력을 가능할 수 있는 지표로, GNI에서 기업(비영리단체 제외)과 정부 몫인 기업 수익, 세금, 사회보험부담금 등을 빼서 구한다.국내총생산(GDP)에 국외 수입을 더한 GNI가 실제 국민 소득을 반영하지 못한다는 지적에 따라 한국은행이 지난 2013년 처음 산출한 수치다.
곽현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GNI 대비 PGDI는 국민총소득 중 가계에 돌아오는 비중을 보여주는데, 이 수치는 1975년부터 쭉 하락세”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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