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엄지족 심모군. 일본에 유학 중인 여자친구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낸다. 문자메시지에 익숙하고, 비용도 국제전화를 하는 것 보다 저렴하기 때문이다.(주)데이콤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한글 및 영어로 작성된 국제 문자메시지를 일본으로 보낼 수 있는 <002 일본 국제문자메시지> 서비스를 26일 시작한다고 밝혔다.이 서비스는 데이콤의 국제SMS DB 시스템을 활용, 국내 사용자가 일본 핸드폰 번호만으로 문자를 보낼 수 있도록 했다.이번 서비스 출시로 국내의 휴대폰 이용자들은 일본에 있는 휴대폰 이용자에게 국제 문자메시지를 보낼 수 있게 됐다.지금까지 일본은 국내와 달리 문자메시지를 보낼 때 핸드폰이 아닌 폰메일 주소를 사용하기 때문에 국내 휴대폰으로는 문자 메시지 발송이 불가능했다.특히 문자메시지를 메일 형식으로 전달, 영어는 물론 한글, 이모티콘으로도 문자메시지를 보낼 수 있고, 일본의 어떤 이동통신사 휴대폰을 이용하더라도 전송이 가능하다.
이용을 원하는 고객은 서비스 홈페이지(www.002v.com)를 방문, 일본에서 문자메시지를 받을 사람의 휴대폰 번호와 폰메일 주소를 등록한 후 문자메시지를 작성, 002+국가번호(일본 81)+상대방 휴대폰 번호를 입력하면 된다.
이용요금은 건당 150원이다.이 서비스는 일본에 가족이나 친구가 거주하거나 유학중인 사람은 물론 일본에 고객이 많고, 출장이 잦은 무역업 등에 종사하는 사람에게 특히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특별히 데이콤은 다음달 15일까지 서비스 홈페이지(www.002v.com)를 통해 사은행사도 펼친다. 추첨을 통해 총 23명에게 위성 DMB폰(1명), 일본 온천여행권(2명), 스타벅스 상품권(20명)을 제공하고, 참여한 모든 고객에게 일본 국제문자메시지 2건을 무료로 제공한다.
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