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7명이 출자 조합 구성... 민·관·기업 협력 모델로 주목
[매일일보 김길수 기자] 성남시 분당구청 옥상에 시민들이 세운 태양광발전소가 건립돼 첫선을 보인다.성남시민햇빛발전사회적협동조합(이하 성남햇빛조합)은 오는 2월 28일 오전 10시 분당구청 본관 옥상에서 ‘성남시민 제1햇빛발전소 준공식’을 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햇빛발전소 건립은 지난 2013년 3월 성남시 협동사회경제 창업경진대회 공모사업의 성과이다.성남햇빛조합은 당시 공모사업에 선정돼 2,500만원의 예산을 지원받았다. 이후 인큐베이팅 과정을 거친 뒤 사회적협동조합으로 법인 전환을 해 이번 결실을 보게 됐다.조합이 건립한 햇빛발전소는 발전용량 28.8㎾ 규모의 태양광시설로, 연간 약 3만3,200㎾h(830만원)의 전기를 생산한다.이는 연간 13가구(4인 기준)의 전력소비량을 대체할 수 있는 양이며, 이산화탄소 1만6,530㎏을 감축하고 30년생 소나무 2,152그루의 공기정화 효과를 낸다.성남시는 수질복원센터와 하수처리장 등에도 햇빛발전소를 설치할 수 있는지 검토하는 한편 신재생에너지 주택지원 등의 사업도 지속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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