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硏 “1인당 평균 보수 지급액은 9.3% 증가”
[매일일보 배나은 기자] 이달 주주총회 사외이사 후보자 가운데 전직 장·차관 출신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9일 대신경제연구소는 산업 내 영향력·시가총액·기관투자자 지분율 등을 고려해 400개 상장사를 주요 의안분석 대상으로 선정하고, 이들 중 지난 4일까지 주총 소집을 공고한 126개사의 안건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126개사의 안건 중 사외이사 신규선임 건은 86건으로, 이들 사외이사 후보자의 경력 가운데 전직 장·차관이 11.6%로 가장 높았다.그밖에 △법무법인(현직 법무법인+전직 검사판사)(10.5%) △공정위·금감원 (5.8%) △국세청(3.5%) △청와대(2.3%) 등이 그 뒤를 이었다.또 과거 기업가치를 훼손했다는 지적을 받은 회사 결정에 관여한 이사들을 재선임하려는 안건도 다수 상정됐다.대신경제연구소는 △한국전력 부지 고가 매입 결정에 관여한 현대자동차·현대모비스·기아자동차의 이사 재선임 △삼성SDS 지분 저가 매각 결정에 관여한 삼성전기의 이사 재선임 등을 그 예로 들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