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물단지 된 시청사내 근대문화유산 어찌해야할지 …
[매일일보황경근 기자]춘천시 새 청사 건립비용이 당초 추산보다 적은 900억여원으로 산정됐다.춘천시는 청사 신축 설계 공모에 필요한 사업비를 산출한 결과 최대 910억원 가량으로 산출됐다고 밝혔다.순수 공사비는 800억원, 설계 용역, 감리비 등 부대 비용은 110억원이다.본청 건물은 17,759㎡, 시의회 건물은 3,351㎡,로 전면 지하에 1,000대 규모의 주차장을 만든다.현행 공유재산관리법에 인구 20만~ 30만명의 경우 최대 청사 면적은 21,110㎡으로 규정되어있는 청사 건립기준에 따른 것이다.시는 청사 신축 시민 아이디어 공모를 통해 제출된 의견을 정리, 실시 설계에 반영한다고 밝혔다.
설계 공모는 전국 단위로 이뤄지며 컨소시엄 방식을 통해 일정 비율 지역업체가 참여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한편, 시 관계자는 문화재 관리청이 현재 시청사 내에 근대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있는 (구)강원도지사관사건물에 대해 보존해야한다고 주장하고 있어, 문화재로 등록된 부분을 최대한 보존하는 방향으로 설계를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관심있는 시민들은 청사건립 시 정 중앙에 위치해 있어 신청사 건립시 걸림돌이 되는 것은 물론 건물을 보존할 만큼의 가치가 있는지에 의문을 제기하며, 건물 보존에 대해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반영해 줄 것을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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