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밀집지역에 마을 공동체 공간으로 조성
[매일일보 백중현 기자]서초구는 아파트 단지의 관리사무소가 없어 생활에 불편을 겪는 단독·다세대·다가구주택 밀집지역에 전국 최초로 일반주택지역 관리사무소인 ‘반딧불센터’를 31일 개소한다고 29일 밝혔다.서초구 하면 흔히들 아파트 단지를 떠올리지만 일반주택도 제법 많다. 특히 반딧불센터가 문을 열게 될 방배3동 국민주택단지 지역은 서초구에서도 노후 주택이 가장 밀집해 있는 곳이다.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오래전부터 이런 일반주택지역에 아파트 관리사무소와 같은 개념으로 반딧불센터를 만들겠다고 생각했고 이제 그 첫 발을 내딛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방배 반딧불센터 개소식은 이날 오후3시에 방배 반딧불센터 앞에서 진행된다. 이날 행사에는 조은희 구청장, 강석훈 국회의원과 지역주민 등 200여명이 참여해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반딧불센터는 지난해 11월부터 노후된 경로당 건물의 내·외부 개보수와 인테리어 공사를 시작해 올해 1월 완공됐다. 정식 개소에 앞서 이달 초부터 임시 운영을 시작한 ‘방배반딧불센터’는 커뮤니티공간, 무인택배서비스, 공구은행, 공동육아공간, 야간순찰, 안심귀가서비스 등 총 6개 분야에 걸쳐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임시 운영 기간부터 벌써 입소문이 나 ‘열린상상카페’로 불리는 커뮤니티 공간은 마을회의는 물론 동네 어르신들을 위한 영화상영 등 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용도로 활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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