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 벼 종자소독으로 키다리병 완전 예방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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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군, 벼 종자소독으로 키다리병 완전 예방 박차
  • 박영길 기자
  • 승인 2015.03.31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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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 종자 소독 연시회, 온탕소독에 석회유황 더해 99.4%까지 방제 효과

[매일일보 박영길 기자] 담양군 농업기술센터(소장 장풍환)는 최근 친환경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해 친환경농업 실천 농업인과 벼육묘 공급업자, 쌀 품질 고급화 연구회원, 독농가 등 9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벼 종자소독 연시회를 개최했다.

전국 고품질 우수 브랜드 쌀 금상을 차지한 담양군은 고품질 우수 브랜드 쌀 연속 진입을 위해 고품질 쌀 생산 기술교육과 더불어 종자로 전염되는 도열병, 키다리병, 세균성벼알마름병 및 벼이삭선충 등을 예방하고자 연시회를 실시했다.

이번 연시회에서는 기존 화학농약으로 방제한 것보다는 49%정도 가격이 낮고 친환경농자재이며, 99.4%까지 방제 효과가 있는 온탕소독에 석회유황을 더해 이뤄졌다.

종자소독은 온탕소독기를 통해 60℃로 끓인 물에 볍씨를 10분간 침지한 후 찬물에 30분간 담근 다음 석회유황(22%) 50배액인 물 20ℓ에 400㏄ 비율로 희석한 다음 물 온도 30℃에서 24시간 침지하고, 깨끗한 물로 2~3회 씻은 후 볍씨발아기에서 발아시키면 키다리병을 99.4%까지 방제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이에, 농업기술센터에서는 키다리병 예방을 위해 온탕소독기 7대를 구입, 친환경농업 실천 면적이 많은 읍면에 배부하고 종자소독을 실시하도록 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종자소독에서 꼭 지켜야 할 사항으로 온탕소독 시 물의 온도가 60℃인데, 볍씨를 많이 넣게 되면 물의 온도가 떨어져 효과가 없으므로 물의 양보다 볍씨를 1/10로 넣어 소독하고 일반 화학농약으로 소독할 때는 물 온도가 30℃에서 48시간 또는 24시간을 준수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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