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단 토론회…'야야대결'서 '여야대결'로 전환 효과 기대
[매일일보]4·29 재보궐선거 일정이 세월호 참사 1주기와 맞물리면서 새정치민주연합 내에서 전선을 정권심판론으로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이 고개를 들고 있다.3일 새정치연합은 애초 '유능한 경제정당'을 앞세워 민생경제 실패에 대한 책임을 철저하게 묻는다는 방침이었으나 정권 심판론에 대한 공개적인 언급은 삼갔다.그러나 16일 참사 1주기를 앞두고 야권 지지층에서 참사의 진상규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여론이 들끓자 당내에서는 재보선 기조 변경이 불가피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최근 정부가 입법예고한 특별법 시행령에 대한 유족들의 반발이 격해지면서, 결국 이번 선거를 계기로 세월호 참사 및 이후 정부 대응에 대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주장에 힘이 실리고 있다.특히 현재 재보선 판세가 야권후보 난립 탓에 '야·야(野·野) 대결' 구도가 부각되는 상황인데, 세월호 문제가 전면으로 부상하면 자연스럽게 정권심판론으로 이어지며 '여야대결'로 구도가 전환될 수 있다는 기대감도 제기된다.제1 야당 입장으로선 야권표 분산을 최소화하며 지지층을 자당 후보쪽으로 불러모을 수 있다는 계산이 가능한 것이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