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안전특별위원회, 항공안전관리 개선방안 마련
[매일일보 박주선 기자] 항공안전특별위원회는 ‘땅콩 회항 사건으로 일부 국토교통부 항공안전감독관과 대한항공의 유착관계가 드러나자 이러한 가능성을 차단하기로 했다.이에 따라 대한항공 출신 감독관의 비중이 오는 2019년까지 4년간 40% 이상 줄어들 전망이며 항공사 경영진이 부당한 지시로 승무원 등의 정상적 업무수행을 방해해 항공법상 위반행위를 저질렀을 경우, 규정된 과징금의 3배까지 부과될 것으로 보인다.3일 땅콩 회항 사건을 계기로 구성한 위원회는 이런 내용을 포함한 항공안전관리 개선방안을 마련해 이날 오전 10시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공청회를 열었다.개선방안 주요 내용으로는 국토부와 대한항공의 유착을 막기 위한 감독 인력 다양화, 땅콩 회항 때와 같은 부실조사를 방지하기 위한 조사체계 구축, 항공사의 안전경영을 유도하기 위한 제도 개선 권고 등이 들어갔다.특히 위원회는 감독관 가운데 대한항공 출신의 비중을 현재 88%에서 매년 10%씩 감소시켜 오는 2019년까지 50% 미만으로 낮추라고 제안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