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엘·MSD 70% 차지, 공정위 제3자에게 매각 조치
유한·일동·동아 중에서 판매권 차지 가능성
[매일일보 안정주 기자] 바이엘코리아가 한국MSD의 일반의약품 영업을 조건부로 인수함에 따라 국내 피임약 시장에 파장이 일 것으로 예상된다.바이엘코리아의 ‘머시론’과 한국MSD의 ‘마이보라’가 국내 경구피임제 시장 매출의 70%를 차지, 공정위에서 독과점을 우려해 바이엘코리아가 인수하는 머시론 영업 관련 권리·자산 등을 제3자에게 매각토록 조치했기 때문이다.지난해 5월 다국적 거대 제약사인 바이엘 본사는 머크의 전 세계 일반의약품 사업을 양수하는 내용의 글로벌 계약을 체결했다.이후 글로벌 거래의 한국 내 이행을 위해 바이엘의 국내 자회사인 바이엘코리아는 머크의 국내 자회사인 한국MSD의 일반의약품 관련 품목허가권 및 관련 자산을 양수하고자 같은 해 10월 기업결합을 신고했다.양수대상 일반의약품은 머시론, 클라리틴, 드릭신, 쎄레스톤지 등 4품목이며 머시론 외에 3가지 품목의 양수만이 승인됐다.유한·일동·동아 중에서 판매권 차지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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