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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이한일 기자] 전 세계 주요 디자인 도시 시장단과 대표단이 참가하는 WDC 세계디자인도시서미트가 서울에서 최초로 오는 23~24일 서울 그랜드 하얏트호텔에서 개최된다. 21일 서울시에 따르면 ‘디자인으로 도약하는 도시 : 21세기 도시의 경쟁력, 디자인’을 주제로 열리는 WDC 세계디자인도시서미트는 ‘세계디자인수도서울2010’의 주요 공식행사로 진행되는 대규모 국제 컨퍼런스이다. 전 세계 30여개 도시로부터 디자인 도시 시장단과 디자인 전문가들이 대거 참가하는 이번 서미트는 도시 디자인에 대한 폭넓은 의견 수렴과 도시 디자인에 대한 성공 사례를 상호 벤치마킹할 예정이다. 이번 ‘WDC 세계디자인도시서미트’ 참가 도시는 17개국 31개 도시로 세계적으로 디자인을 통해 도시발전을 이루어 내거나, 이루고자 노력하는 도시들이며, 특히 아시아권에는 중국에서 8개 도시가 참석하는 등 도시 디자인에 대한 관심이 크다. 주요 참가도시는 2008년 세계디자인수도 시범도시인 이탈리아 ‘토리노’를 포함하여, 차기 세계디자인수도로 선정된 핀란드 ‘헬싱키’와 2012년 세계 디자인수도 선정과정에서 헬싱키와 막판까지 경합한 네덜란드 ‘아인트호벤’을 비롯하여, 세계유네스코 창의 디자인 도시 6개 중 5개 도시(몬트리올, 부에노스아이레스, 심천, 나고야, 고베)가 참여하여, 디자인을 통한 도시발전 정책 사례를 발표할 예정이다. 또한 중국에서는 2014년 세계디자인수도 선정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베이징을 포함하여, 심천, 홍콩, 광저우, 연길, 광동성, 항저우 등 8개 도시가 참여하여 도시 디자인에 대한 그들의 관심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유럽의 저명한 미래학자와 주요 디자인 도시의 시장단과 대표단이 모여 디자인 성공도시들의 사례 발표와 함께 디자인과 도시발전에 대한 심도있는 토론을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