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서비스업 생산 6.5% 늘어…전국 평균의 2.3배
[매일일보 배나은 기자] ‘유커(遊客)’로 불리는 중국인 관광객의 영향으로 올해 1분기 제주도의 서비스업과 소매판매가 전국 16개 광역 시·도 가운데 가장 많이 성장한 것으로 분석됐다.통계청이 14일 발표한 ‘2015년 1분기 시·도 서비스업 생산 및 소매판매 동향’에 따르면 16개 광역자치단체의 서비스업 생산이 모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늘었다.이 가운데 제주도의 서비스업 생산 증가율이 6.5%로 유독 높았다. 전국 평균(2.8%)의 2.3배 수준이다.인천과 충남의 성장률이 각각 2.9%로 2위였고 부산과 강원은 2.8%였다. 전남이 0.7%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제주는 부동산·임대(31.6%), 하수·폐기물처리(28.8%), 금융·보험(15.2%) 등의 서비스업 분야가 많이 성장했다. 중국인을 중심으로 제주 부동산 투자 열풍이 분 것이 부동산·임대 부문의 고성장을 이끌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