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배나은 기자] 한국과 일본 금융당국이 전 세계적인 양적완화 상황에서 금융감독 방안을 논의한다.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14일부터 이틀간 일본 가나자와에서 제4차 연례 한일 금융감독 정례회의를 연다고 밝혔다.한일 금융감독 연례회의는 양국 금융 당국 간 교류·협력을 강화하고 금융 정책 등 공동관심사를 논의하는 채널로, 올해는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이 대표단을 이끌고 있다.진 원장은 15일 키요시 호소미조 일본 금융청 장관과 만나 글로벌 경기 회복 지연과 주요국의 통화완화 정책 확산 등 글로벌 경제·금융환경 변화가 양국 금융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논의할 예정이다.양국 금융당국 수장은 이런 상황에서 감독 대응 방향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핀테크와 사이버보안, 금융투자상품의 불완전판매 등 이슈도 논의할 예정이다.실무급 회의에서는 가계부채 리스크 관리와 상장회사 회계정보 공시 등에 대한 양국의 감독 현황과 대응 방향을 논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