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전세값은 전주대비 0.03%의 소폭 상승에 그쳤다.
각 구별로는 ▲은평(-0.16%) ▲서초(-0.05%) ▲강남(-0.01%) ▲양천(-0.01%) 지역의 전세값이 하락했다. 지난 주에 비해 하락 지역이 2곳 더 늘었다.
은평구는 지난 1월부터 입주를 시작한 진관동 은평뉴타운 우물골단지의 중대형 물건이 증가하면서 거래로 이어지지 못하고 약세를 보였다. 은평뉴타운 우물골(C-5) 142㎡가 2000만 원 하락했으며 우물골(C-8) 165㎡는 1500만 원 떨어졌다.
학군 수요가 일단락되면서 서초, 양천, 강남 등은 단기간에 올랐던 전셋값이 조정되는 모습이다.
서대문구는 홍제동과 홍은동 일대 전셋값이 올랐다. 4구역 재개발의 이주완료를 앞두고 소형 전세 찾기가 쉽지 않다. 홍제원현대3지구, 홍제현대, 천연동 천연뜨란채 등이 250만~1000만 원 가량씩 상승했다.
인근 대학가 임대수요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동작구는 상도동 포스코더샵상도, 신대방동 보라매우성이 전세 물건부족으로 가격이 올랐다.
노원구에서는 상계동 주공12단지, 중계동 주공5단지 등 소형이 250만~500만 원 정도 상승했다. 영등포는 당산동5가 삼성래미안4차가 지난해 가을부터 전세가격이 올라 외지 세입자 위주로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이번주 0.08% 오른 신도시는 분당(0.15%)이 지난 주에 이어 큰 폭으로 상승했다. 분당은 입주가 한창인 판교신도시보다 평균 가격대가 저렴해 서울과 판교에서 전세를 찾지 못한 수요가 유입되고 있는 모습이다. 분당에 이어 ▲중동(0.05%) ▲평촌(0.02%) ▲일산(0.01%) 등이 상승했다.
전세 수요자들이 싸고 저렴한 전세물건을 찾아 이동하면서 경기 남부권을 중심으로한 나머지 수도권 전셋값도 오름세를 보였다. 경기에서는 ▲군포(0.29%) ▲의왕(0.23%) ▲성남(0.14%) ▲화성(0.14%) ▲수원(0.12%) ▲안양(0.12%) ▲용인(0.11%) ▲하남(0.11%) 등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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