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성모병원·재래시장·천안 보건소 방문…현장 간담회
[매일일보 배나은 기자] 최경환 국무총리 직무대행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 진정 여부를 좀 더 관찰해가면서 하반기 경제운용방향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최 총리대행은 11일 충남 천안시 동남구 보건소에서 현지 의료인들과의 간담회를 마치고 기자들로부터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 여부에 대한 질문을 받자 “경기 흐름을 면밀히 살펴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 1.50%로 인하한데 대해서는 “최근 메르스 사태 등 우리 경제 흐름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 따라 한은이 조치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최 총리대행은 이어 “내일 주한 외국상의, 인접국 대사 등을 직접 만나 객관적 상황을 설명하고 협조를 구하겠다. 앞으로도 메르스 관련 정보를 최대한 투명하게 제공해 불필요한 루머 확산을 막고, 국제사회와의 소통도 강화하겠다” 말했다.이어 “평택 등 확진자가 나온 병원 주변 지역에서 피해를 본 소상공인들에게는 1000억원 규모의 특별자금이 지원된다”며 “긴급 실태조사를 통해 정부 지원에서 소외된 피해업종이 없는지 살펴보고 추가 지원방안을 적극적으로 강구하겠다”고 말했다.국민이 필요한 정보와 지원을 적시에 받을 수 있게 ‘피해접수·안내 콜센터’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