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여파·영업일수 차이 영향
[매일일보 배나은 기자] 지난달 하반기(16∼31일) 카드승인금액 증가율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여신금융연구소가 25일 발표한 5월 카드승인실적 분석을 보면 5월 상반기(1∼15일)의 공과금 업종을 제외한 카드승인금액은 전년 동기보다 8.1% 증가했지만 하반기(16∼31일)에는 3.2% 늘어나는 데 그쳤다.연구소는 메르스 여파로 민간 소비심리가 위축된 데다 상·하반기간 영업일수가 차이 난 데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5월 영업일수는 지난해 20일에서 올해 19일로 줄었는데 이 가운데 상반기의 영업일수는 9일에서 10일로 늘었지만 하반기 영업일수는 11일에서 9일로 줄었다.업종별로는 의료, 여행사·항공사, 학원업종의 하반기 카드승인금액이 두드러지게 감소했다.5월 의료업종의 카드승인금액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4.6% 증가했지만 5월 하반기에는 1.7% 감소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