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상승·부동산가격 하락시 취약
[매일일보 배나은 기자] 전체 한계가구 중 자영업자 비중이 33%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한국은행이 30일 국회에 제출한 금융안정보고서에 따르면 가계금융·복지조사에 기반한 지난 3월 말 기준 한계가구는 전체 금융부채 보유가구(표본모집단 1839만 가구의 59.1%)의 13.8%를 차지했다.한계가구는 금융순자산이 마이너스(-)이고 처분가능소득 대비 원리금상환액 비율(DSR)이 40%를 초과하는 가구를 지칭한다.이들 가구가 보유한 금융부채 규모는 전체 금융부채의 32.7%(약 400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됐다.한계가구에서 자영업자가 차지하는 비중이 33.8%로 전체 가구 대비 자영업자 비중(23.6%)보다 10.2%포인트나 높았다.이는 자영업자 중에 과도한 수준의 금융부채를 짊어진 사람이 많다는 얘기다.반면에 상용근로자의 한계가구 비중은 40.1%, 임시직 일용근로자의 한계가구 비중은 12.2%로 조사됐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