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규 행장 “1등 고지 탈환 위해 고객·현장 중심 경영과제 추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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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규 행장 “1등 고지 탈환 위해 고객·현장 중심 경영과제 추진해야”
  • 배나은 기자
  • 승인 2015.07.01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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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배나은 기자] 윤종규 국민은행장이 7월 정기 조회사를 통해 리딩뱅크 위상 탈환을 위해서는 고객중심, 현장중심 경영 정착을 위한 경영과제 추진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나섰다.윤 회장은 1일 “KB의 모든 영업점이 KB의 재도약을 견인할 ‘1등 고지 탈환의 전진기지’ 역할을 해 낼 수 있도록 ‘영업점 운영 체계 재정비 작업’에 모두 관심을 갖고 참여해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윤 회장은 영업점 운영 체계 재정비를 위해 큰 틀에서는 점주권 특성에 따른 영업점 체제 개편이나 창구 인력 강화 및 재배치가 필요하고, 디테일한 부분에서는 워크 다이어트(Work-diet), 창구 레이아웃(Lay-out) 개선, 상담전화 유입량 감소 노력 같이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창구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윤 행장은 이 중 영업점의 혼잡한 창구에 대한 개선을 가장 먼저 시행해야 할 사항으로 꼽았다.윤 행장은 “하반기 정기인사부터 혼잡도가 높은 점포를 중심으로 인력 재배치를 실행하고 이를 계속 확대, 실천해 나가는 한편, 궁극적으로는 개인 및 기업고객에 대한 예금 및 대출 업무를 한 창구에서 처리해 드릴 수 있도록 직원의 역량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고객중심의 영업망 재정비 역시 주요 과제로 꼽혔다.윤 행장은 “현재의 33개 지역본부를 고객의 실제 생활권에 기반을 둔 지역별 거점 중심 영업망으로편성하고자 한다”며 “전국의 1047개 영업점을 점주권 환경과 고객기반에 특화된 영업망 체계로 전환함으로써 각 영업점이 자율적이고 능동적인 방식의 고객밀착 영업을 추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개별 점포가 갖기 어려운 기업금융, 자산관리 등의 전문역량을 지역의 거점 점포에 집중하고 지점간의 상호 협업을 통해 고객님들의 생활권 내에서 가깝고 편리하게 보다 전문화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며 해당 영업망이 본격적으로 가동되어 정착될 경우 KB의 영업점 생산성 논란 역시 종식될 것으로 내다봤다.윤 회장은 또 “리딩뱅크 위상 회복의 1등 고지 탈환을 위해서는 남들보다 서둘러 전열을 재정비해야 한다”며 지난 10여년간 안주했던 과거의 관행에 결별을 고하고 주인의식을 가지고 새롭게 시작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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