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쿠르트·모닝글로리 등 다변화된 시장 수요 충족 위한 새 먹거리 사업 진출
[매일일보 권희진 기자] 국내 생활 기업들이 소비자와의 접점 확대와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기 위해신규 사업에 진출, 가시적 성과를 내기 위한 적극적인 행보에 나서고 있다.경쟁력 있는 기업의 지분을 인수하거나 혹은 직접적으로 세컨드 브랜드 사업을 영위하는 등 기존 핵심사업과의 연관성에 따른 시너지 창출을 극대화시키는 식이다.1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야쿠르트는 2030세대 등 젊은 고객과의 소통과 공감을 얻기 위해 최근 신생 모바일 게임·캐릭터 회사에 투자를 감행했다.최근 한국야쿠르트는 지난해 말 탄생한 모바일 게임사 투빗에 총 40억원을 투자해 이 회사 지분 30%를 인수했다. 이 회사가 모바일 게임회사 지분을 인수한 건 이번이 처음있는 일.투빗은 햔스토리와 꽈리 등의 전문 캐릭터를 보유하고 있으며, 현재 다양한 모바일 게임을 개발 중에 있는 콘텐츠 프로바이더 전문기업이다.한국야쿠르트는 투빗이 내놓은 캐릭터와 모바일게임 등을 이용한 다양한 협업 마케팅을 통해 젊은 세대와의 접점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고정완 한국야쿠르트 대표는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콘텐츠 산업에서 새로운 마케팅 기회를 찾기 위해 투자를 단행했다”며 “한국야쿠르트가 생산하는 발효유 제품에도 다양한 스토리텔링을 가미해 젊은 고객과의 눈높이를 맞춰나가겠다”고 말했다.2030세대와의 소통 창구를 위한 야쿠르트의 신사업 행보는 이전에도 있었다.지난 2010년 신사동에 첫 1호점의 문을 연 디저트카페 코코브루니는 한국야쿠르트가 사업다각화를 위해 이 때 설립한 것으로 지분 100%를 소유하고 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