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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최서준 기자] 서울시는 지난 1월 12일 중남미 아이티공화국에서 발생한 대규모 지진피해로 인해 식수난을 겪고 있는 아이티 이재민들에게 ‘병물 아리수’ 5만병을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지원키로 하였다고 15일 밝혔다.이정관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이날 오후 3시 대한적십자사 본사를 방문, 한진해운(대표 김영민) 관계자와 함께 대한적십자사(총재 유종하) 측에 ‘아리수’ 지원 및 운송관련 기증서를 전달할 예정이다.이번 지원은 대한적십자사와 연계로 서울시에서 ‘병물 아리수’ 5만병을 지원하고 한진해운에서는 아이티 현지까지 육상 및 해상운송을 분담키로 해 아이티 지진피해 지역 주민들의 식수난 해결을 위한 인도적 차원의 민관공동 지원방안을 모색하였다는데 그 의의가 있다고 서울시 측은 설명했다.이번에 지원될 ‘병물아리수’는 컨테이너 5대(40 feet), 5톤 트럭 20대 분량에 해당되는 것으로 역대 아리수 해외 지원규모 중 최대이다.한편 운송을 분담키로 한 한진해운은 운반용 컨테이너 5대도 보관용 창고로 사용할 수 있도록 현지에 기증키로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