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강화군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는 유례없는 가뭄으로 인해 물 가두기, 지하수 개발과 함께 소방차량 등 각종 차량을 동원해 급수를 지원하는 등 모 이앙에 모든 노력을 기울였다.하지만 일부의 논에는 이앙을 하지 못해 18여ha에 이르는 면적에 대체 작물로 콩 등의 작물을 파종했다. 하지만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고라니가 야산에서 멀리 있는 논에까지 내려와 어린 콩잎을 따 먹는 등 피해를 주고 있다.새벽과 저녁에 많은 활동을 하는 고라니가 대범하게 대낮에도 먹이를 찾아 논과 밭에 출몰하고 있다.가뭄 피해로 콩 등의 대체 작물은 심은 양사면 지역은 민통선 지역으로 총포의 사용도 다른 지역에 비해 제약이 많아 지역 주민들은 이중의 고통과 피해를 입고 있는 형편이다.이와 같은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군은 9월 15일까지 가뭄으로 인해 콩 등 대체 작물을 식재한 양사면 지역에 고라니 포획 단을 한시적 운영 퇴치에 적극 나섰다.군은 관내 모범 수렵인 20명에게 양사면 가뭄 피해지역에 대한 대리 포획활동을 허가하고  또한 농작물의 피해가 최소화되고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했다.한편 군은 이를 위해 관할 군부대와 포획에 관한 협의와 함께 총기를 관장하는 경찰서에 협조를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