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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박주선 기자] 대우인터내셔널은 중국 지정 보세구역 직구시장에 국산 제품을 독점 공급하는 2억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1일 밝혔다.대우인터내셔널은 이날 중국 상하이에서 중국 국영기업 시노팜그룹의 자회사 시노팜 이-커머스 LTC, 수출입업체 룽펑사와 함께 중국향 보세구역 직구(CBT) 사업 관련 3자 계약을 맺었다.CBT는 기업과 소비자 거래(B2C) 형태의 해외 직구 비즈니스다. 공급자가 중국 또는 수출국가가 지정한 보세구역으로 수출한 제품을 중국 소비자가 온·오프라인으로 주문하는 사업이다.대우인터내셔널은 2억 달러 규모의 이 사업에서 한국산 제품을 독점 공급한다. 국내 생활용품 생산업체로부터 화장품과 식품 등을 구매한 뒤 지정 보세구역에 수출하게 된다.대우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이번 계약 체결로 중국 내 CBT 시장을 선점하고 국내 생산업체들의 중국 내수시장 진출에도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