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업인 부담 연간 837억원 줄이는 효과날 것”
[매일일보 곽호성 기자] 기획재정부·농림축산식품부·해양수산부는 2일 이달부터 농어업 정책자금 대출금리를 내린다고 밝혔다.지난달 23일 당정협의 결과에 따라 현행 연 3∼4% 수준인 금리를 내린다. 변동금리를 연 1.8%, 고정금리를 연 2.5% 수준으로 적용하며 농어업인 선택에 따라 고정금리나 변동금리를 적용할 수 있도록 36개 자금에 변동금리 제도를 도입했다.대출금리 인하는 농어업 정책자금 36개(농업 27·어업 9)를 대상으로 해서 시행된다.농업분야 27개 사업자금의 고정금리는 농업인 연 2.5%, 조합 등 법인이 연 3%이며 변동금리 대출 사업은 시중금리와 1∼2%포인트 차이를 두고 대출금리를 정한다.수산분야 9개 사업자금 고정금리 대출금리로 어업인은 연 2.5%, 조합은 연 3%를 각각 적용받으며 변동금리는 어업인 연 1.8%, 조합 연 2.8% 수준으로 9월부터 단계적 시행한다.고정금리 대출은 지난 1일자로 금리를 내렸지만 변동금리 대출은 대출취급기관(농협·수협) 전산시스템 개발 등을 거쳐 약 3개월 후부터 시행한다.새로 대출을 받는 경우 뿐만 아니라 기존에 대출을 받은 농어업인 등 40만2000여명이 금리 인하 혜택을 받을 수 있다.정부는 이번 변동금리 도입과 금리 인하에 따라 농어업인 금융부담이 연간 431억원∼837억원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