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생보사·손보사 임직원 수 지난해보다 12.9% 감소
[매일일보 이경민 기자] 보험사들이 상반기 깜짝 실적을 내고도 저금리·저성장으로 인해 고용시장에는 여전히 찬바람이 몰아치고 있다.2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 상반기 국내 39개 보험사의 순이익은 4조474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조380억원(30.2%) 증가했다.순이익 증가에도 채용확대에는 소극적인 태도를 보였다.보험업계에 따르면 올 2분기 금융 및 보험업 종사자는 78만9000명으로 관련 통계가 나오기 시작한 2004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또한 손해보험사의 비정규직은 지난해 2분기 1807명에서 올해 동기 1842명으로 2.1% 증가한 반면 정규직은 올해 2분기 2만3339명으로 지난해 동기(2만3866명) 보다 2.2% 감소했다.지난해 잇따른 구조조정으로 보험사 임직원 수 역시 감소했다.삼성·한화·교보를 비롯한 생명보험사들은 희망퇴직 등 대규모 인력 구조조정을 시행했고, 뒤이어 MG손보, 메리츠화재 등이 인력감축을 단행했다.이로 인해 지난 1분기 말 생보사와 손보사 임직원 수는 6만6627명으로 1년 전보다 8653명(12.9%) 줄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