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이정수 기자] 구미보호관찰소는 범죄피해자 지원 사회봉사활동의 시발점으로 지난 27일 경북 구미시 고아읍 선산대로에서 토마토를 재배하고 있는 범죄 피해자 농가의 하우스에서 구미보호관찰소 직원과 사회봉사명령 대상자 2명이 토마토 줄기 제거 및 정리 작업 등 농촌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특히 이번 봉사활동에 참여한 주 모(여, 34세)씨는 “음주운전으로 교통사고를 내서 늘 죄책감을 가지고 있었는데 범죄피해자 지원 사회봉사활동으로 마음의 짐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었다”고 하면서 “앞으로 준법생활을 하면서 열심히 살겠습니다”라고 했다.
수혜자인 구미시 고아읍 권 모(45세)씨는 “토마토 농사를 짓다가 절도 피해로 힘들게 살고 있는데 사회봉사명령 대상자들이 와서 농사일을 도와주시니 참 감사합니다”며 고마운 마음을 거듭 전했다.
한편, 김원진 구미보호관찰소장은 “관할 지역인 구미, 김천지역의 범죄피해자 및 가족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며 “일손이 필요한 개인 또는 단체는 인터넷을 이용하여 사회봉사를 신청하거나 구미보호관찰소 사회봉사팀(054-440-6810)으로 연락 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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