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치구 처음, 근평제도 개선…인사상담창구 확대
[매일일보]은평구가 올 하반기부터 인사의 공정성과 투명성 확보를 위해 서울시 자치구 중 최초로 직원의 근무성적 평정등급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은평구는 2015년도를 청렴의 해로 선언하고 구정 전반에 청렴도 향상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내부인사에 중점을 둬 직원 누구나 공감하고 소통하는 인사제도 개선안을 마련해 시행하게 된 것이라고 구는 설명했다.이번 인사제도 개선안은 근무성적 평정등급 및 다면평가 결과공개, 사회복지직렬의 평정단위 조정, 직급․직렬간 균등한 승진기회 확대를 위한 정원 조정, 온라인 인사상담창구 확대, 소통․협력 활성화를 위한 조직문화 진단 등을 담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근평은 직원들이 가장 궁금해하고 관심을 갖는 분야로서 현재까지는 근무성적평정서 상의 평정등급 및 점수 등만 신청자에 한하여 공개되었고, 근무성적평정위원회 심의가 끝난 이후 근무성적 평정등급은 공개하지 않았다.은평구는 근무성적 평정등급 결과를 공개함으로써 직원들의 궁금증이 해소되고 성과평가에 대한 피드백을 통해 자기계발 등 동기유발을 통해 조직 전체의 생산성도 높아질 수 있으며, 근무성적 평정의 공정성 및 책임성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앞으로 열심히 일하는 직원이 우대받고 성과 및 능력중심의 인사제도를 뒷받침하는 평정제도를 성실히 시행할 예정이다.기존 인사제도 보완점 등이 포함된 이번 하반기 인사제도 개선안을 통해 직원과의 소통이 강화되고, 직원 누구나 공감하고 이해하는 인사제도가 정착되며, 인사상담 및 소통창구 활성화로 인사운영의 문턱이 낮아짐으써 은평구는 더욱 더 청렴한 인사행정 구현에 앞장 설 예정이다.구 관계자는 “직원 모두가 만족하는 인사제도를 만드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라며, 지속적인 직원 의견수렴을 통해 꾸준히 보완해 나가는 것만이 지름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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