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홍세기] 대우건설이 우리나라 최초의 해외 원자력 플랜트 수주로 기록된 요르단 연구용 원자로 건설을 위해 요르단 현지에서 계약식을 가졌다고 30일 밝혔다.
대우건설 서종욱 사장은 요르단 현지시간으로 이날 요르단의 수도 암만에 위치한 요르단 총리공관에서 ‘요르단 연구 및 교육용 원자로 건설사업 계약서’에 서명했다. 이번 계약식에는 안병만 교육과학기술부 장관과 사미르 리파이(Samir Rifai) 요르단 총리가 양국 대표로 배석했으며, 대우건설과 함께 컨소시엄에 참여한 한국원자력연구원 양명승 원장도 계약서에 서명했다. 요르단 측에서는 이번 사업을 발주한 요르단 원자력위원회(JAEC)의 칼리드 토칸(Khaled Toukan) 위원장이 계약서에 서명했다. 이번 사업은 대우건설과 한국원자력연구원이 함께 컨소시엄으로 참여하여, 세계적인 원전건설업체들을 제치고 지난해 12월 최우선 협상 대상자로 선정되었다. 올 1월 최종 낙찰자로 선정된 뒤 세부 계약조건 조율을 마치고 이번에 최종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 이번 계약에 따라 앞으로 대우건설이 원자로의 종합 설계(A/E), 건설 및 인허가, 프로젝트 관리 등을 담당하고, 한국원자력연구원이 원자로 및 계통 설계, 운영요원 교육 및 훈련 등을 담당하게 된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