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호창 “일부 혁신센터, 보여주기식 성과 작성에만 집중”…“성과포장혁신센터 전락하지 않도록 검증”
[매일일보 이창원 기자] 국정감사에서 창조경제혁신센터가 ‘성과돌려막기’를 통한 ‘성과포장혁신센터’가 아니냐는 지적을 받고 있다.송호창 의원(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의왕·과천)은 14일 미래창조과학부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14년 이후 혁신센터 지원과 함께 다른 국가사업의 지원을 받은 기업이 24곳이며, 이중 1억원 이상 지원 받은 기업은 13곳, 5억 이상 받은 기업도 4곳이나 된다.즉 관치중심의 혁신센터가 성과내기용으로 기존 성과를 흡수해 재포장하는 역할에 치우치고 있다는 것이다.미래부에서 주요성과 사례로 제시하는 대전 혁신센터의 태그웨이는 유네스코의 ‘2015 세상을 바꿀 10대 정보통신기술 그랑프리를 수상했다. 이 기업은 이 외에도 첨단융합기술개발사업으로 미래부에서 1억 5000만원의 지원을 받은 바 있다.또한 미래부와 중소기업청의 4개 사업에서 총 8억 2800만원을 지원 받았거나, 중기청과 산업부의 3개 사업에서 15억 2000만원을 지원받은 업체들도 있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