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남 “의원실에서 지적하기 전까지는 아무도 이 사실을 몰랐다는 것이 놀랍다”
[매일일보 이창원 기자]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에 대한 자산관리 적합성 여부 조사 결과 회계장부에서 837건의 오류와 조작사실이 드러났다.새정치민주연합 신기남 의원(서울 강서구갑)은 국정감사에서 JDC의 부동산 취득 허위기재, 회계조작, 고가 예술품의 폐물처리, 이전비용의 자산처리, 박물관 전시물 가치 1000원 처리 등의 문제들을 지적했다.신기남 의원실에 따르면 JDC는 2009년부터 현재까지 취득한 부동산 취득 과정에서 전체 21건 중 16건에 문제가 있음이 확인됐으며, 총 16억 5000만원의 부동산을 취득하면서 이를 허위로 기재했으며 특히 세금과 중개 수수료 등 각종 비용을 누락시켰다.또한 동일한 아파트 여러 건을 동시에 취득하면서 모든 조건이 같은데도 불구하고 장부에 기록된 취득금액이 서로 달랐으며, 의원실의 지적이 있자 취득금액을 동일하게 맞추고 마치 문제가 없다는 듯이 자료를 제출했다.JDC가 조정한 내역은 세금 등에 해당하는 사항으로, 회계장부상 임의대로 조정하는 것이 불가능한 것으로 일종의 회계조작이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