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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황경근 기자]춘천경찰서(서장 박문호) 보안협력위원회(회장 문종철)에서는 17일 추석을 맞이하여 북한이탈주민 180세대(209명)에 온정의 생필품을 전달하고 위로했다고 18일 밝혔다.아울러 북한이탈주민 김00(27세,여)는 2005년 북한의 고난의 행군 시절 17살 어린 나이에 먹을 것을 구하기 위해 중국으로 탈북 하였으나 불법체류 신분으로 중국 공안당국에 검거되면 북송된다는 불안감으로 하루하루를 살아오다 온갖 고생을 무릅쓰고 자유를 찾아 대한민국으로 입국했다고 전했다.이어 최근에는 탈북 과정에서 다친 허리가 아파 병원에서 수술하고 입원하고 있는데“홀로 쓸쓸하게 추석을 보낼거라 생각했는데 이렇게 선물을 받게 되어 감사하고 북에 두고 온 엄마와 동생들 생각이 더욱 간절해진다”며 눈시울을 붉혔다.문종철 춘천경찰서 보안협력위원장은“민족 명절인 추석을 맞이하여 북한이탈주민들의 외롭고 쓸쓸한 마음을 조금이나마 위로하고자 작은 선물을 준비했다”고 말했다.